자신의 이야기 자신의 의견 많은 것들을 보여줄 수 있는 시대 디지털 세상 속 또 다른 내 모습이 아닌가 생각을 해봅니다. 댓글 하나의 파급력, 진실을 말하는 것일까? 사람들에게 움직임과 함께 쉽게 자신의 이야기를 하는 또 다른 세상 속에서도, 우리는 많은 이야기를 듣고 정보를 접하게 됩니다.
띵동 클릭하나로 지구 저편에 있는 다른 나라의 유명인이 죽었다는 이야기를 접하고, 다른 나라의 사건사고에 대해서 우리는 접합니다. 그만큼 자신의 이야기를 하는 동시에 많은 것을 볼수 있는 인터넷에서 1시간내에는 거의 디지털로 접할 수 있는 그 전날의 사건사고와 이야기들을 만나볼 수 있는 것이 매력이라고 생각합니다.
그것은 마치 디지털의 발달로 생긴 하나의 모습이기도 하다는 생각도 해봅니다. 그만큼 디지털 세상으로 넘어오면서 또 다른 의미의 존재인 나에 대해 생각해 볼 수 있는 시간이도 했습니다.
그렇게 또 다른 세상인 디지털 세상에서 대한 생각을 해나갈 때쯤 불현듯 책 제목의 '디지털 시대의 사후세계'에 대한 제목 이 강렬하게, 꽃히게 되었습니다. 마치 어떤 이유에서든 형태만 바뀌었지, 죽음이라는 단어가 나오니 또 다른 느낌이 들었습니다. 그렇게 책을 읽어 나가면 나갈수록 잠시 잊고 있던 또 다른 나를 만난 기분이었습니다.
[ 인용 문구 ]
『 2007년, 페이스북은 죽은 사용자들의 프로필을 '추모 상태'로 변경시키는 간단한 조처부터 취하기 시작했다. 사용자의 죽음에 관한 접수를 받은 뒤 페이스북 측에서 그 죽음을 확인하면, 그 누구도 프로필에 로그인하거나 내용을 변경할 수 없었다. 모든 포스트의 내용은 '친구들에게만 공개(Friend only) 상태로 변경되었고, 생일 축하 메시지 같은 알림 기능도 중단되었다. 사람들은 '담벼락'에 계속 포스트를 올리면서 추모를 하거나 고인에게 이야기를 할 수 있었지만, 이외의 모든 프로필은 정지된 시간 속에 얼어붙은 채로 남았다.
디지털 시대의 사후 세계 <태블릿 페이지 가로 보기> P. 101 』
[ 인용 문구 ]
『 "그래서 저는 그들에게 메일을 보내 사정을 설명하면서, 홀리의 사이트에서 사진 몇 장을 삭제하게 해달라고 부탁했어요. 사이트에 접속해서 관리할 수 있게 도와달라고요. 그런데 그들은 아무런 답장도 주지 않았지요" 하지만 닉의 가족은 포기하지 않았다. "우리는 다시 메일을 보냈어요. 그래서 결국 답장을 받긴 했는데… 그 답장에는, '변경하는 건 곤란하지만 홀리의 사이트 전체를 폐쇄하는 건 가능하다'고 적혀 있더군요. " 닉이 말했다. "안돼, 안돼! 그건 우리가 원하는 게 아니야! 우리는 사이트가 폐쇄되는 걸 원치 않아. 우리는 그저 자료 몇 개를 삭제하고 싶을 뿐이라고! ... 너무 불친절하더군요. 제가 만일 은행에 가서 딸의 계좌를 폐쇄해 달라고 하면, 그 통장에 담긴 금액은 아버지인 제게 들어올 겁니다. 그런데 페이스북에 가서 같은 요청을 하면…. 아무것도 안남게 돼요. 잔금이 0원이 되는 거라고요"
디지털 시대의 사후 세계 <태블릿 페이지 가로 보기> P. 143 』
[ 인용 문구 ]
『 모르는 사람이, 인터넷 사기와 사칭 행각, 온라인 명예훼손, 프라이버시 침해, 악성 댓글, 사이버 스토킹과 같은 온갖 유형의 문제에 노출되어 있습니다. 이보다 심각한 문제들도 많지요.' 딸을 죽인 사람의 사진이 그녀의 영속적인 디지털 유산 도처에 널려 있는 상황보다 더 심각한 상황을 상상하기 힘들 것이다. 그래서인지 지아코비는 뉴스에서 홀리의 이야기를 듣자마자 그 일을 떠맡기로 마음먹고 닉에게 연락을 취한 것이다.
디지털 시대의 사후 세계 <태블릿 페이지 가로 보기> P. 146 』
P. 101, P. 143, P. 146의 이야기는 마치, 누가 봐도 없어져야 할 자료, 잘못을 저지르지도 않았는데, 다른 사람에 의해 죽은 사람의 이야기, 불쾌한 이야기, 세상 저 지구 반대편의 이야기까지 검색되거나 자신의 프라이버시 정보까지 여기저기 돌아다니는 것은 디지털의 퍼짐 현상 중에서 가장 중요한 것이라는 생각을 하게 되었습니다. 그리고 책 속의 '닉 이야기'처럼 계속해서 고통스러운 것들이 따라다니는 것은 죽은 사람에게나, 그를 지켜보는 사람에게는 더없이 가혹한 것이라는 것을 알 수 있었습니다.
이처럼 점점 발달하는 디지털 세상에서는 자신의 이야기 외 다른 사람의 이야기도 서슴없이 어느 곳 일어났으며, 어떠한 일이 일어났는지 단시간 내에 알려져, ‘커뮤니티’ , ‘여러 인터넷 기사’를 통해서 이야기되며, 토론을 할 수 있습니다. 하지만 누군가에게는 ‘그를 잊거나’, ‘나쁜 일을 당한 사람들의 고통’과 좋지 않은 일을 공개하지 않을 권리, 마저 빼앗긴 느낌이 들었습니다.
하지도 않은 일로 인해 마치 자신이 한 것처럼 ‘해킹’, ‘사이버 범죄’가 일어난다면 마치 이야기 속 주인공이 일을 저지른 마냥 이어지는 이야기는 ‘쉽게 삭제’되지 않고 잠시 사라졌다 나타나기를 계속 반복하며, 당사자를 힘들게 하고 있습니다.
이러한 사이버 문제를 해결해주는 ‘디지털 장의사’라는 새로운 직업이 필요하게 되었습니다.
[ 인용 내용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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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상을 떠난 사람들이 생전에 인터넷에 남긴 흔적인 ‘디지털 유산’을 청소해주는 온라인 상조회사다. 온라인 인생을 지워주기 때문에 디지털 장의사라 불린다.
이렇게 온라인에서 자신의 흔적을 지워주고 하는 사람들의 이야기인 디지털 시대의 사후세계를 들으면서 자신이 얼마나 중요한 존재인지 자칫 잘못되어 정보가 새어 나간다면 걷잡을 수 없이 퍼져 나간다는 것을 알게 되었습니다. 어렴풋이 알고 있던 사항들도 이처럼 디지털 장의사에 대한 인터넷 전문가들의 이야기를 들으면서 '유튜브' , '다른 방송 매체'에서 그것에 대한 이야기를 들을 수 있었습니다.
'디지털 장의사'는 사람이 죽었을 때, 찾아가는 '장의사'와 다른 개념이었습니다. 디지털 세계에서도 흔적을 지우고 싶은 새로운 마음으로 새 출발 하고 싶은 사람들이 찾아와 부탁하는 경우가 많다고 이야기했습니다. 이야기를 들으면서 평소에 자신이 '디지털'에 대해 얼마나 많은 생각을 하고 있었는지, 다시 한번 생각해 보았습니다.
책의 사례들처럼, '마지막에 디지털 사후를 책임 저줄 사람이 있을까?' '미리 선정을 해야 하나?' '혹시 부끄럽거나 누가 보면 안 되는 것까지 다 공개된 것은 아닐까? 지금 현시점에서 내일이라도 무슨 일이 생겼을 때, 나는? 이라고 생각했습니다. 그러고 나니 무서워지기 시작했습니다. 지금 글을 쓰면서도 혹시? 자신을 기억하고 때로는 자신을 추모해주고 싶은 이들에게서 좋은 기억을 남길 수 있을까?
살아있는 사람들에게도 디지털 세상인 인터넷의 글, 영상, 사진들로 인해 고통을 받으며 남은 인생을 살아간다고 하는 데 정말 무서웠습니다. 이처럼 '디지털 사후세계'라는 주제로 이 책을 만나니 영원히 살아 숨 쉬는 '디지털 세상'의 느낌이 느껴졌습니다.
아날로그 시대에서 디지털 세계로 넘어오면서 '현생'에서 죽은 사람들도 시간이 지나면 기억해 주는 사람도 때가 되면 죽음을 맞이하고 '종이와 기록'이 없어져 소멸합니다. 하지만 '디지털 세상'에는 정보의 소멸이 없는 어쩌면 불멸이라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필요한 사람에게는 필요한 방법으로, 역사 속에서 사라지듯 기억 속에서도 점점 희미해지며 잊히듯이 '디지털 시대'에 걸맞은 나름대로의 '잊혀질 권리 (Right to be Forgotten)' 와 오래도록 기억되고 싶은 사람에게는 좋은 기억과 함께 자신을 기억해줄 누군가에게 남길 하나의 디지털 세상이 이라 생각해봅니다. 죽을 때 남기는 유언처럼 자신이 남길 또 다른 세상인 디지털 세상에서 맞이할 또 다른 유산을 준비해야 하지 않을까? 생각해 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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